로드맵(road map)은 향후 계획과 전략 등을 담은 일종의 청사진이다. 예컨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 유망기술 및 제품을 예측한 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업도 곧 내놓게 될 신제품 성능을 미리 공개하는 로드맵 행사를 갖는다. 기업이 로드맵을 공개하는 것은 시장지배적 표준을 유도하거나 급변하는 기술환경에서 정보를 공유해 위험을 축소하기 위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은 세계 경제의 '로드맵'으로 불릴 만하다.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기로 결정했다. 낙관론과 비관론을 함께 담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증시 최대 매수주체인 외국인은 낙관론에 귀를 기울였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