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오강현)가 1천번째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강원랜드 관계자는 "7월 초께 증권거래소에 상장 청구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재무제표 등 제반서류는 모두 구비했으며 지난 3월 말 개장한 메인카지노 실적에 대한 참고자료만 작성하면 준비는 끝난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는 7월 초 상장심사를 청구하고 50일 이내 상장위원회의 심사에 통과하면 8월 말이나 9월 초께 상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강원랜드가 1천번째 상장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5일 상장된 SBS가 9백98번째이며 9백99번은 최근 공모를 마친 유엔젤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유엔젤 이후 상장을 준비중인 기업이 강원랜드가 유일하기 때문에 강원랜드가 1천번째 상장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거래소 상장 1호 기업은 조흥은행으로 1956년 3월3일 상장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