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컴, 우선주 전환 '악재' .. 주가 이틀간 20%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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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전환우선주 5만주를 보통주 10만주로 전환한다고 밝힌 예스컴 주가가 급락했다.
예스컴은 26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1만3천2백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이틀 동안 주가 하락률이 20%에 달했다.
이는 상환전환우선주에 대한 보통주 전환 청구가 들어오자 매물이 쏟아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환전환우선주란 주가 상황에 맞춰 만기일 이전까지 보통주로 바꿀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이번 상환전환우선주는 지난 2000년 8월 일본 히카리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주당 2만원에 발행했던 주식이다.
히카리측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2주를 배정받도록 계약이 맺어져 주당 취득가격은 1만원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30% 이상의 평가이익이 나 있는 상태다.
이 주식은 내달 7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예스컴 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자체가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10만주는 전체 주식의 2.4%에 불과한 데다 최근 하루 거래량이 10만주를 훨씬 넘어서고 있고 물량 소화에도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