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상승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0.25%(1.72포인트) 오른 675.7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따른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이날 증시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1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이며 매물을 소화,지수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680선에 다가갈수록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5천5백만주와 1조9천4백54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오른 데 반해 의료정밀 증권 운수창고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39%(5천원) 상승해 36만원선에 올라섰다. POSCO(4.17%) 삼성SDI(3.02%) 현대차(1.94%) LG전자(1.67%) 등 지수 관련 대형주도 강세장을 지지해줬다. 고정거래가 인상 추진소식과 흑자전환설로 장중 한때 급등했던 하이닉스는 약세로 반전했다. 동원금융지주회사 출범과 관련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 동원증권은 8% 이상 급락했다. 반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세종공업,흑자전환된 한불종금 등은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주식값이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백8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4백35개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