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자문사인 캐피탈그룹이 LG건설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 지분율 7.60%로 2대 주주에 올랐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피탈그룹은 지난 17일부터 25일 사이에 장내매수 등을 통해 LG건설 주식 1백27만6천8백10주(2.5%)를 매입했다. 캐피탈그룹의 지분율은 7.60%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들어 캐피탈그룹은 LG건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면서 LG건설의 2대 주주로 부상했다. 지난 5월 초부터 6월16일 사이에도 2백60만주(5.10%)를 장내매수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종의 대표주로서 향후 성장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외국계 투자기관의 주목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