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증시 수익률 '세계최고' … 가나등 2년새 56~96%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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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최신호에서 지난 수 년간 주식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보츠와나 공화국,아이보리 해안,가나 등 아프리카 지역의 증시들이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2001년 1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24개월간 달러로 환산한 보츠와나 공화국 증시의 수익률은 96.1%에 달했다.
또 서부 아프리카 7개국 주식이 거래되는 아이보리 해안 증시는 58%,가나는 56%였다.
지난 2년간 미국 등 세계 주요증시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주가급락에 시달린 것과는 대조적 결과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신흥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자금들이 주가를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도 "아프리카 증시는 역내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때마다 주가가 출렁이는 단점은 있지만 뉴욕 증시가 3.9%,런던 증시가 15.5% 빠진 지난 5년 간 평균 4.3% 상승해 장기적으로는 안정적 투자처"라고 소개했다.
아프리카에 개설된 증시는 총 18개며,선진국에 비하면 그 규모가 아직 영세하지만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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