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元老 노사갈등 해결 나섰다 ‥ 노사공포럼 공식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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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노동 전문가들이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심화되고 있는 노사갈등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정부 노동계 경영계 학계 등 각계각층에서 일했던 원로 노동 전문가들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노사공(勞使公)포럼을 공식 출범시켰다.
박길상 노동부 차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조철권 수석 공동대표(전 노동부 장관)는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빚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을 그냥 바라보고만 있을 수 없다"면서 "과거 경험을 살려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노준석 포럼 집행위원장(전 서울지방노동청장)은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노동부장관이나 노동단체 위원장,경영자단체 회장 등을 초청,현 정부정책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바람직한 노동정책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분규 사업장이 요청할 경우 전문가를 파견해 사적중재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 노동계 공동대표로 박종근 전 한국노총위원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공동대표는 조 전 장관(수석)을 비롯 윤능선 전 경총 상근부회장(사용자측 대표),김창지 전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정부측 대표),이규창 단국대 명예교수(학계 대표) 등으로 확정됐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