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업체인 미국 암앤해머와 독일 헨켈이 한국에 들어온다. 암앤해머는 유한양행을 통해,헨켈은 대성C&S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 유한양행은 최근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 미국 생활용품 브랜드 암앤해머(A&H)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품목은 덴털케어 미백껌,덴털클리닉 미백치약,야채전용 주방세제,냉장고 탈취제 등 네가지다. 암앤해머는 미국계 생활용품 그룹 처치앤드와이트(Church & Dwight)의 계열사.베이킹소다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제품들은 베이킹소다가 주성분이어서 세정·탈취 기능이 좋으며 환경친화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치약의 경우 1백20g 4천원선,껌은 12개들이 1천원선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종합보건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생활용품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유한락스와 다이알비누 유통을 맡아온 생활용품사업부가 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생활용품업체인 헨켈은 다음달께 '화(Fa)'라는 브랜드의 생활용품류와 보디용품을 한국시장에 내놓는다. 수입·유통은 제휴사인 대성C&S가 맡는다. '화'는 80년대 LG생활건강이 라이선스로 판매했던 브랜드.품목은 데오도란트,비누,세안용품,보디케어 제품 등이다. 헨켈은 그동안 대성을 통해 전문 주거용 세제류를 판매해 왔다. 대성C&S는 지난 88년 헨켈이 지분 50%를 출자해 세운 대성헨켈이 전신이다. 헨켈은 2001년께 대성과 합작관계를 청산하고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다. 또 헨켈코리아를 별도로 설립해 본드류 및 가정용 보수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