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현대시'(발행인 원구식) 는 '제4회 현대시작품상 및 신인상 시상식'을 오는 30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
2003년 현대시 작품상은 시인 이향지씨에게 돌아갔으며 신인추천 작품상 수상자로는 시인 송반달 홍승주씨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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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서울 용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건물 3층.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와인 팝업스토어'는 한 손에 술잔을 들고 곳곳을 누비는 사람으로 붐볐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장 안에 마련된 식탁에 다양한 음식과 와인을 함께 곁들여 먹는 사람이 더욱 늘어났다. 설 연휴 직후 첫 평일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행사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130종 이상 마련된 와인을 무제한으로 시음하며 즐겼다.직장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회계사 남 모씨(28)는 "팀 동료들과 일하던 중 행사가 진행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찾았다"며 "각종 와인을 다양하게 마셔볼 수 있어서 기분전환이 확실히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규모 줄여도…"더 많이 와요"이 팝업스토어는 지난달 6일부터 시작됐는데, 두 달 새 3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주최한 63만 와인 리뷰 전문 유튜버 '와인킹(본명 이재형)'은 "지난해 열었을 때보다 규모는 줄었는데 방문객은 훨씬 늘어 하루에 5000명~1만명 정도 오고 있다"며 "제일 인기가 좋은 와인을 꼽자면 도수가 낮고 달콤한 맛을 지닌 와인들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와인이 인기가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트렌드에 맞춰 논알콜 와인도 이번 행사에 배치하려고 했으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아쉽게 들여오지 못했다"며 "다음 팝업 행사도 기획하고 있는데 그때도 수요가 많은 도수 낮고 달콤한 와인들을 많이 들여올 생각이고 와인 입문자에게도 그런 종류의 와인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차를 내고 친구 세 명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최모 씨는 "점
한국관광공사가 이달(2월) 추천하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전국 오일장 먹거리'를 꼽았다. 지역만의 독특한 정취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향토 음식은 오일장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공사는 싱싱한 재료와 손맛이 어우러진 정겨운 한 그릇의 온기에서 전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겨울 여행지를 추천했다. △경기 성남 '모란민속5일장' △강원 동해 '북평민속시장'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 △경남 창녕 '창녕전통시장'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5곳이다.경기 성남에 위치한 모란민속5일장은 매월 끝자리가 4, 9일인 날에 열린다. 평일에는 주차장으로 이용되는 공터에 오일장이 서는 장날이 되면 천막 지붕이 생기고, 좌판이 들어선다. 모란민속5일장은 조선 시대부터 규모 면에서 손꼽힌다. 가게 문을 연 지 40년이 넘는 기름집 40여곳이 붙어있는 백년기름특화거리도 있다. 모란종합시장 상가건물 1층에 위치한 '로스팅랩'에선 '고소함을 걸어요'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기름 종류별 일반 교육과 기름 압착 과정 시연, 기름시장 골목투어, 깨강정 만들기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 체험 프로그램은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지만 단체의 경우 전화로 문의하면 체험 날짜를 조율할 수 있다.다음으로 강원 동해 북평민속시장이다.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린다. 문화광장은 강원도에서 유명한 쇠전(우시장)이 열렸던 장소다. 우시장은 2008년 삼척시 미로면에 새롭게 개장하면서 사라졌고 그 흔적은 국밥 거리로 남았다. 북평민속시장 국밥집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소머리국밥이다. 가까이에 쇠전과 도살장이 있어 고기를 팔고 남은
방송인 박은지가 '후배' 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를 추모하며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한다"고 밝혔다. 박은지는 MBC 기상캐스터 출신이다.1일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 본적 없는 후배지만, 지금쯤 고통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글과 함께 고인의 사망 후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유서가 나왔다는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그러면서 "언니(박은지)도 7년이라는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안다.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라며 "도움이 되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라고 강조했다. 박은지는 지난 2005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입사했다가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2021년 5월 MBC에 입사한 고인은 지난해 9월 유명을 달리했다.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경찰청 서울마포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안형준 MBC 사장과 부서 책임자 등을 고발했다.MBC는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 대응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