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6:10
수정2006.04.03 16:12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함께 수출보험을 통해 수출지원을 늘리자는 취지로 설립된 수출보험 전담기관이다.
지난 93년 설립 당시 1조8천억원이던 인수실적을 지난해말 42조원으로 끌어올렸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약 18%를 수출보험으로 지원한 셈이다.
올해는 50조원 지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3위의 수출신용기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신뢰성 보험 지원제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품·소재를 국산화한 수출업체가 인증 절차를 거친 후 신뢰성보험에 가입하면 부품·소재의 고장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부품·소재산업의 발전과 만성적인 대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출시 첫날에만 2천40억원이 인수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디지털 수출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도네시아 제1민간 통신사업자인 PT모바일8텔레콤사에 1백90만 회선,1억2천만달러규모의 CDMA시스템 수출을 하는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지원했다.
수출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수출보험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토털 트레이드 서비스(TTS)홈페이지를 개설,가입회원에게는 수출보험료 및 물류 비용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수출 관련 상담 및 교육 등 수출에 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수출종합서비스 시스템도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중은행과 수탁보증 업무제휴를 체결,수출보험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시중은행에서 수출보증서를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업무제휴를 맺은 은행도 기존 기업은행 하나은행 제일은행 외에 외환은행 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경제기획원에서 실시한 경영혁신 및 기금평가 1위 공기업에 선정되는등 경영혁신에서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