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의 '무배당 하이라이프 종신보험'은 40세 이후 재해로 사망하는 경우가 일반 사망의 5.2%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착안,일반 사망시의 보장혜택을 현실화한 상품이다. 그 결과 이 상품은 작년 한해(2002년 4월∼2003년 3월)동안 약 9만여 건 판매됐고 수입보험료도 약 2천4백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데 대해 메트라이프생명은 '철저한 재정분석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게 설계하고 가입조건을 선택케 하는 맞춤형 상품'이라는 점을 든다. 사망원인과 무관하게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도록 설계된 상품이지만 재해나 암,성인병 등 가입자가 원하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10가지 특약을 통해 부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종신보험 특약 업그레이드를 도입,제한적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규개발 또는 미가입 특약,기존 가입된 특약까지 가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보장의 폭과 깊이를 훨씬 넓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 가입시점보다 생활의 여유가 많아지고 보장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종신보험 가입자에게 저렴한 금액으로 탄력적으로 보장을 추가하게 해준다"며 "맞춤상품인 종신보험의 장점을 최대화시켜주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메트라이프는 이 상품의 또 다른 장점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꼽았다. 우선 유가족이 피보험자 사망 후 보험금을 청구한 당일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금 청구당일 지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보험을 모집한 설계사와 본사 지급조사 담당부서가 신속하게 조사를 실시해 유가족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또 피보험자의 잔여 수명이 6개월 이내라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경우 사망보험금의 50%이내에서 보험금을 미리 지급하는 보험금 선지급 서비스도 이 상품 히트에 한 몫했다. 35세 남자가 20년납으로 주계약 1억원을 보장받는 경우 월보험료는 15만6천1백7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