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재미 아마추어골퍼 미셸위(14·한국명 위성미)가 올시즌 세번째 도전한 프로무대에서도 어렵게 커트를 통과했다. 미셸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메리어트시뷰리조트베이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백30만달러)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첫날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던 위성미는 합계 1오버파 1백43타로 커트(1백43타) 문턱을 간신히 넘어섰다. 합계 10언더파 1백32타(65·67)로 이틀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안젤라 스탠퍼드(26·미국)에게는 11타차로 뒤져 있지만 나비스코챔피언십과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 이어 또다시 커트를 통과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셸위는 이날도 2백85야드 안팎의 장타력을 선보였으나 샷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다. 특히 퍼트가 부진,첫날 28개에 이어 둘째날에도 32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13번홀(1백14야드)에서는 7.5m거리의 벙커샷을 홀 90㎝지점에 붙이고도 파세이브 퍼트를 미스하기도 했다. 스탠퍼드는 이날 5개의 버디를 추가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이면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첫날 공동 38위에 그쳤던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공동 9위로 뛰어올라 역전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소렌스탐은 선두에 4타 뒤진 6언더파 1백36타(70·66)를 기록중이다.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한 장정(23)은 합계 5언더파 1백37타(69·68)로 공동 13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