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창업 4년만에 최저 ‥ 7대도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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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창업이 4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상반기(1월1일∼6월29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 신설법인을 조사한 결과 총 1만5천5백35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9년 상반기 1만3천8백49개를 기록한 이후 반기 기준으로 4년 만에 최저치다.
작년 상반기보다는 20.4%,하반기보다는 1.0% 감소했다.
새로 생긴 법인은 공휴일을 빼면 하루 평균 1백5개로 지난해 상반기의 1백30개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와 투자 위축,파업 등으로 창업 열기가 식었다"며 "경기가 금방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 창업 침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보다 지방의 위축이 심했다.
상반기중 지방 6대 도시에서 문을 연 업체는 5천4백87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9% 줄었다.
특히 대전과 대구의 감소폭이 커 대전의 창업은 5백73개로 33.1%, 대구는 9백60개로 27.3%가 각각 줄었다.
서울의 창업은 1만48개로 전년 동기보다 19.7% 감소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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