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 활발 ‥ 울산시-영산대 등 교류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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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간 협력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울산시와 영산대는 지난 26일 정책자문은 물론 국책사업 참여 등 포괄적 협력을 위해 관ㆍ학 협정을 체결했다.
울산시 이기원 기획관은 "대학 전문인력을 시정에 참여시키면 행정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산대측은 "지자체와의 협력은 연구 실용화나 홍보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충남 공주시와 공주대는 지난 11일 지역발전을 위한 정보교환과 각종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 위해 관ㆍ학 협력협정을 맺었다.
충남 서산시와 서산에 위치한 한서대도 지난 5월 말 관ㆍ학 교류협정을 맺었고, 전주 우석대와 완주군은 지난 25일 생물산업협력을 맺고 한방재활센터를 설립ㆍ운영키로 했다.
지역 업체와 손잡는 대학도 있다.
지난 24일 순천향대와 오션캐슬리조트가 산ㆍ학 협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인하대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학술ㆍ연구교류 협정을, 목원대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산ㆍ학 협약을 체결했다.
홍성희 동해대 유통정보학과 교수는 "대학은 예산 지출 및 고용창출효과, 학생의 소비 등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며 "존폐 위기에 처한 중ㆍ소 도시의 대학과 지자체간의 활발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동해대의 경우 지난 99년 학생수는 동해시 인구의 2.05%에 불과했지만 창출한 소득의 크기는 동해시 총소득의 8.22%를 차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