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건설 임금협상 15년째 무분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라건설은 올해 임금협상을 교섭없이 매듭지어 지난 89년 노조 창립 이래 15년째 무분규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한라건설 노조는 최근 임금 인상과 관련한 전권을 회사측에 위임했고 회사는 임금 11.5% 인상,주택금융자금 기금증액,의료비 지원,퇴직금 중도 정산제 시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으로 이에 화답했다.
김홍두 사장은 이번 임금협상 타결에 대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수준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와 생산성을 높여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찬 노조위원장은 "노사 상호간의 신뢰가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의 배경"이라며 "대립보다는 대화와 믿음의 노사관계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