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다. TGI프라이데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등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은 7월부터 일제히 광주에 매장을 낸다. 광주는 지금까지 메이저급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이 한 곳도 진출하지 않은 패밀리레스토랑 불모지였다. 광주에 진출하는 업체들은 '광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충장로(TGI프라이데이스),신시가지(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서울의 반포·목동과 같은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빕스) 등으로 각각 나뉘어 자리잡는다. TGI프라이데이스는 7월7일 광주시 동구 충장로 2가 갤러리존 5층에 2백39석 규모 매장을 낸다. TGI프라이데이스 운영업체인 푸드스타 이명헌 영업지원 본부장은 "구매력과 시장전망 등을 조사한 결과 채산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서 광주에 진출하게 됐다"며 "조만간 상무지구에 두번째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7월29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단독건물 2층에 상무점을 열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변에 대형 할인점들이 있어 고객을 끌기가 쉽다"고 말했다. 빕스는 오는 11월에 스카이락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점포를 낸다. 위치는 광주시 서구 광천동. "신세계 백화점과 터미널이 길 건너편에 있고 대형 아파트단지도 가까이 있어 지역 소득수준과 고객 유동성,두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곳"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