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달들어서만 포스코 주식 1백만주를 순매수,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환율 하락에 힘입어 호전된데 이어 하반기 업황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고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중시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외국인 매수에 주 배경으로 꼽았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2분기들어 원재료 수입 비용부담이 줄어든 데다가 제품 판매가는 올라가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6월들어 중간배당이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앞으론 실적 호전이 주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지난해와 같은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올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최대 43% 늘어날 수 있다"면서 "올초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것처럼 하반기에 자사주를 추가매입해 소각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