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8일 이후 10주째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는 서울지역 전셋값이 지난주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0∼27일) 서울 전셋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0.12%포인트 하락한 -0.24%를 기록했다.


여름 비수기가 시작되면서 수요가 급감한 게 전셋값 하락의 원인이다.


서울의 경우 구(區)별로는 마포(0.24%) 금천(0.12%) 광진(0.02%)을 제외한 나머지 22개 구의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양천(-0.69%) 강서(-0.49%) 등 신규 입주 물량이 풍부한 강서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은 파주(-1.09%) 수원(-0.44%) 시흥(-0.35%) 성남(-0.33%) 광명(-0.23%) 등지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의왕 하남 등 수도권 인기 주거지역은 0.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신도시는 산본(-0.51%) 일산(-0.19%) 평촌(-0.16%) 분당(-0.04%) 등지의 전세값이 하락했고 중동은 보합세(0.02% 상승)에 머물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가 시작됐기 때문에 전셋값이 강세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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