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범퍼용 완충재,고급 전자제품 포장재 등 특수 용도에만 사용돼 온 발포 폴리프로필렌(EPP)제품을 싼값에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촉매반응연구센터의 정문조 박사팀은 EPP 제조공정을 원료투입과 가열 과정,숙성과 발포 과정으로 이분화해 EPP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로 환경친화적 소재인 EPP제품이 완충재,포장재,건축재,아파트 층간소음차단제,단열재 등 광범위한 분야에 보급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