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유럽의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디플레이션에 빠질 위험은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고 다우존스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타 로우코스키 핀란드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날 BIS 연차총회에서의 이뤄지고있는 주요 논의를 요약하는 자리에서 "단지 유로권의 회복이 매우 느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말께는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극적인움직임'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는 BIS 연차총회에 참석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세계 경제가 올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