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들이 한은에 대해 최소 50bp(0.5%p) 금리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메릴린치 亞 이코노미스트 TJ 본드는 전주말 5월 산업활동 동향 평가자료에서 산업생산이 기대치를 밑돌고 가동률이 급락한 가운데 선행지수도 하락세를 지속해 자사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 3.3%를 밑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본드는 거시지표 취약에 대해 놀라운 일은 아니나 최근 주가 랠리를 감안할 때 안정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런데 5월까지 데이타로는 증거 부족. 그는 이어 정책 방향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지난 5월의 25bp 금리인하로는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즉각적인 50bp의 금리 인하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현재까지 글로벌 경기전환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정책 반응도 하강 기조를 바꿀 정도로 충분치 않은 것으로 평가,성장률 전망치(3.3%)를 하회할 위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 김선배 이코노미스트도 지난주 5월 산업활동 코멘트 자료에서 경제가 추가 하강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고 연내 100bp의 금리 인하를 실시해 콜금리가 3.0%까지 떨어져야 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