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지명순씨가 2일부터 서울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항아리 이야기'전을 갖는다.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과 항아리를 조화시킨 테라코타 작품을 내놓는다. 작품의 토대인 항아리는 어머니이면서 가족의 정신적 지주인 작가 자신의 분신이다. 항아리 안에서 서로 껴안고 있는 모녀,항아리를 받들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는 어려운 삶 속에서도 사랑과 넉넉한 품이 깃들인 따듯한 가족 사랑이 담겨 있다. 8일까지.(02)733-6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