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 올 상반기 거래소시장에서 삼성 현대차 현대 등 3개 그룹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반면 LG SK 롯데 계열사 주식은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F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등을 내다팔고 다음커뮤니케이션 옥션 NHN 등 인터넷주를 집중 매수했다. 30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상반기(1월2일∼6월27일) 외국인은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2천3백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주식을 2백28억원어치,현대그룹은 2백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반면 LG그룹 계열사 주식을 3천4백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SK그룹(1천6백95억원) 롯데그룹(6백7억원) 한진그룹(5백억원) 한화그룹(2백39억원) 주식은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천5백82억원)와 운수장비(2천7백41억원) 철강금속(2천77억원)을 순매수하고 증권(-3천3백68억원) 은행(-9백77억원) 통신(-6백59억원)은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외국인은 포스코 주식을 2천5백36억원 어치 순매수,가장 많이 사들였다. SK(1천6백24억원) 삼성전자1우(1천6백2억원) LG카드(1천3백69억원) LG전자(1천3백13억원) 등도 매수 타깃이었다. 그러나 삼성증권(-2천95억원) 국민은행(-1천6백70억원) 등은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KTF(-3천2백49억원) 국민카드(-4백72억원) 엔씨소프트(-3백93억원) 휴맥스(-2백93억원) 플레너스(-2백14억원) 등을 주로 순매도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9백71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등 옥션(8백4억원) NHN(6백30억원) 네오위즈(1백68억원) 등 인터넷주는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정종태·이건호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