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에 매각된 금호산업 타이어 사업부문이 1일 '금호타이어 주식회사'라는 명칭으로 공식 출범한다. 금호그룹은 30일 채권단과 신설법인에 대한 5천2백20억원 규모의 융자약정(무역금융 3천억원 별도)이 체결됨에 따라 금호타이어㈜ 설립을 끝냈으며 7월1일 공식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금호타이어㈜의 지분 비율은 △군인공제회 50% △금호산업 30% △고려강선 코오롱 효성 LG화재 등 국내 투자자 17.25% △해외 투자자 2.75%로 각각 구성됐다. 신설 회사의 경영은 신형인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금호타이어 현 경영진이 맡고 군인공제회측은 감사와 자금담당 등 두 명의 상근 임원을 파견하게 된다. 연간 3천1백만본의 생산규모를 갖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연말까지 충남 아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백만본, 오는 2007년까지 중국 난징공장 증설을 통해 5백만본의 생산시설을 각각 확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