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는 당초 추진하던 2백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철회하고 이번주 안에 3백50여억원의 후순위 차입을 실시,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쌍용화재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쌍용화재는 "최대주주인 중앙제지(12.30%)와 아이비씨앤아이(12.30%)로부터 후순위 차입금을 끌어올 예정"이라며 "후순위 차입이 마무리되면 지난 3월말 현재 70%인 지급여력비율이 1백% 이상으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쌍용화재측은 "자본 확충이 이번주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게 확실시되기 때문에 후순위 차입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