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유통전문기업인 이랜드그룹은 7월부터 '주5일 근무'와 함께 '안식년 휴가제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격주 휴무제를 실시해온 이랜드는 최근 주5일제 확산에 따라 호텔 유통 건설 등 일부 사업부문을 제외하고 토요휴무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랜드는 직원들이 토요일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 동호회 자원봉사활동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랜드는 이와 함께 6년 이상 연속 근무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식년 휴가제도'를 도입해 여름휴가와는 별도로 7년 근속자에게는 15일,14년 근속자에게는 30일간의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직급에 따라 60만∼1백20만원의 별도 휴가비를 지급하고 과장급 이상 직원에게는 부부동반 해외연수비로 3백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안식년 휴가 대상자는 6백32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30% 정도 된다"고 말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