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사무관 性평등 책 발간 .. 정부효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양성성은 피할 수 없는 물결이요,미래를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통과의례요 지향점이다.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2년여 전 '서서 오줌누는 여자,치마입는 남자'라는 페미니즘 대중서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행정자치부 정부효 사무관(41)이 이번에는'양성평등은 시대적 대세이며 생존법칙'이란 주장을 담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도서출판 무한)'를 펴냈다.
이 책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1년8개월여 동안 행자부 여성정책담당관실에 근무했던 경험 등을 토대로 엮었다.
'양성성시대''가족의 다양성''자녀 성(姓)의 변화바람''남성의 생리휴가'등 양성성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흥미롭게 설명했다.
정 사무관은 "주요 고위직·중추직에서 여성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구의 절반인 여성인력의 활용이 급하다"고 강조했다.
정 사무관의 첫번째 저서인 '서서 오줌누는…'은 발간 후 화제를 모으며 국방부 진중문고로 뽑히기도 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