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 신약 임상시험 돌입 .. 제일약품, 35억들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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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대표 한승수)은 치매치료용 신약 'JES9501'를 개발,이달 중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JES9501은 데하이드로에보디아민이 주성분이며 기억력 향상 효과를 가진 한약재 오수유에서 찾아낸 물질이다.
제일약품은 서울대 의대 서유헌 교수팀과 지난 7년동안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이 물질이 치매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처음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와 미국 일본에서 이 물질을 치매치료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획득했으며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정개발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JES9501는 기존 치매 치료제의 작용 메커니즘인 항콜린 에스터라제 뿐만아니라 신경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투여한 치매 동물에서도 우수한 약리 효과와 안정성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승수 사장은 "JES9501이 알츠하이머 치매뿐만 아니라 혈관성 치매에도 효과가 있다"며 "3년 후 국내에서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