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1997년 설립한 '조흥금융박물관'이 문화관광부의 '국가문화유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흥금융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서적, 유가증권 등 2천여점의 금융사 관련 사료들이 오는 11월말까지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져 사이버 박물관과 홈페이지 등 범국가적인 채널을 통해 전시된다.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이 박물관은 현재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개관하고 있다. 조선 후기 개성상인들이 창안해 사용했던 '송도사개치부 일기'를 비롯해 일제 강점기 국채보상운동의 증거자료인 '취지서' 등이 전시돼 있다. 조흥은행은 이번 선정을 기념해 여름방학 기간중 불우 시설단체 어린이들을 초청, 일일 어린이 경제교실(Happy School)을 열 계획이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