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건설부문 원가개선과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대우증권은 한진중공업 건설 부문이 당초 예상과 달리 올 상반기중 3년치에 달하는 수주물량을 확보,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조용준 팀장은 "한진중공업은 최근 3년간 건설부문 7백82명,조선부문 6백여명의 인력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시켰다"며 "세계 최대급인 8천TEU급 컨테이너선 등을 잇따라 수주해 영업환경도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올해 건설부문에서 4천6백억원 규모의 공사가 예정돼 있고 주택부문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차입금을 5천5백억원이나 줄이고 유휴자산 매각에 나섬으로써 이 회사의 순차입금은 올해 안에 없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