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중국 전통 소림무술 한국분원이 설립될 전망이다. 충주시는 1일 제6회 충주 세계 무술축제(9월30일∼10월6일)를 앞두고 소림무술 관계자가 한국분원을 설치하자고 제의해 옴에 따라 이를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실무단을 8월초 소림사에 파견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 뒤 빠르면 9월 초 충주시 청소년 수련원에 '중국소림무술 한국분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소림사측은 충주에 분원이 설치되면 무술 고수들을 상주시켜 소림무술 체험교실과 무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청소년 수련원의 수련활동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2시간 소림무술을 가르치는 방안과 저녁시간대에 희망자를 모집, 체계적으로 수련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