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일 언론보도에 대한 각 부처 장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다시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부처의 업무성과가 국민에게 잘 전달되어야 한다"며 "공무원들이 언론보도를 통해 평가받는다는 각오로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아나가는 노력을 계속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그동안 잘못된 언론보도에 대해선 정정보도 요구 등 공세적인 대응책을 펴고,신문기사에 대해 긍정 보도·악의적 보도 등 5가지로 분류하는 등 국정관련 보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물류 금융 전력 통신이 마비되는 등 인위적인 비상사태에 대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비상사태시에도 최소한의 국가기능이 유지될 수 있는 대책을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