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1일 "현재의 경제위기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전에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정부에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노사관계 확립,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및 세제지원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경제5단체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이들은 "경제 주체들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기업들은 우리 경제의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투자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장은 "이같은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가 투쟁적 노조활동 등 사회불안 요인을 해소시키고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에 공권력을 투입한 것처럼 법과 원칙을 확실하게 세워달라"고 주장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