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더워지면 외국인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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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8월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1996년 이후 외국인의 월별 매매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7월을 기점으로 매수강도가 서서히 약해졌다"고 밝혔다.
국내증시의 여름철 약세 현상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름철에 약화되는 것은 △미국 증시의 계절적인 약세 △여름 휴가 시즌 △상반기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이 맞물려 나타나는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996년이후 7월 평균 상승률이 -0.47%와 -3.10%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지난 5,6월 대규모 순매수(3조원)에 나섰던 외국인이 최근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