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수입 보장기간 문제로 난항을 겪은 용인 경전철사업 협상이 수입보장 기간을 30년으로 하는 대신 정부 재정지원을 줄이는 선에서 타결됐다. 경기도 용인시는 1일 "운임수입 보장기간(운임수입의 일정부분을 보전해 주는 기간)을 우선협상 대상자인 캐나다 봄바디사 컨소시엄이 요구한 30년으로 하고 대신 정부 재정지원 비율(총 사업비 가운데 정부가 대는 비용의 비율)을 47.5%에서 43%(2천9백97억원)로 낮추는 안을 봄바디측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6천9백70억원을 들여 내년 7월 착공, 오는 2007년말 개통될 예정인 용인 경전철은 분당선 구갈∼강남대∼어정∼동백∼용인∼에버랜드(전대) 등 15개 역을 운행하게 된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