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윌리엄스(미국)와 쥐스틴 에넹(벨기에)이 윔블던테니스대회 4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이 대회 여자부 패권은 비너스-킴 클리스터스,세레나-에넹이 맞붙게 돼 윌리엄스 자매와 벨기에 듀오간 대결로 압축됐다. 톱시드 세레나는 2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전에서 강력한 서비스와 그라운드스트로크를 무기로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에게 2-1로 역전승했다. 4주전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거머쥔 에넹도 러시아의 마지막 보루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33번시드)를 2-0으로 일축하고 4강대열에 합류,올 메이저대회 2관왕을 넘보게 됐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미국·4번시드)와 클리스터스(2번시드)가 각각 린제이 대븐포트(미국)와 실비아 파리나 엘리아(이탈리아)를 각각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