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반면 평당 분양가는 작년보다 32%나 상승,1천17만원을 기록했다.


2일 스피스뱅크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57개 단지,6천5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의 7천6백50가구보다 1천5백95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공급물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구로구로 작년 상반기 1천2백45가구에서 올해는 4백28가구로 8백17가구나 줄었다.


이어 은평구 서초구 관악구 마포구 등도 공급물량이 줄었다.


이에 반해 중랑구 용산구 중구 노원구 양천구 강서구 등은 작년보다 공급물량이 늘어났다.


평당 분양가는 작년 평균 7백68만원에서 올해는 1천17만원으로 2백49만원이나 상승했다.


평당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서초구로 작년 상반기 평당 1천2백93만원에서 올해는 1천8백48만원으로 올랐다.


서초구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무려 42%(5백55만원)나 급등했다.


이어 강남구와 관악구의 평당 분양가도 각각 3백65만원,3백19만원씩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동작구는 유일하게 작년 8백7만원에서 올해 7백84만원으로 분양가가 하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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