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양산 23개월만에 월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삼성SDI는 지난 6월 한달 동안 모두 3만대의 PDP를 판매,월 단위 첫 흑자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판매량이 1월 1만5천대,3월 2만대 등으로 꾸준히 증가한 결과 지난달 손익분기점인 2만9천대 판매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여 올 한햇동안 지난해(6만3천대)보다 4배 이상 늘어난 30여만대의 PDP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PDP 다면취 기술(1장의 유리기판에서 여러 장의 PDP 생산)을 현재 건설중인 제2생산라인에도 적용,내년 초에는 1,2라인을 합쳐 월 최대 생산능력 10만5천대로 생산규모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PDP본부장 배철한 부사장은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로 40인치 이상 디지털 TV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