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4일부터 세일 … 할인폭 크게 높이고 해외여행권등 경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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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이 4일부터 20일까지 여름 정기 바겐세일을 한다.
백화점들은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세일 규모를 확대했다.
작년 여름 세일에 비해 참여 브랜드와 할인폭이 크게 늘었고 이색 행사도 많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등 수도권 중심으로 14곳에서 세일을 한다.
광주점 대전점 등 지방 6개점은 지난달 24일 세일을 시작했다.
1천2백50개 입점 브랜드 중 1천1백20개가 세일에 나선다.
참여율은 90%.
작년보다 7.5%포인트 높다.
세일 기간에는 정상 품목은 10∼30%,이월·기획상품 40∼70% 할인해서 판매한다.
이월·기획상품 판매행사로는 정해진 날에만 싸게 파는 '스페셜데이',노세일 브랜드 중 특정 상품만 싸게 선보이는 '품목 할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서울 6개 점포가 4일 세일에 돌입한다.
세일 참여율은 88%로 작년보다 21%포인트 높고 유례없는 참여 열기를 보였던 지난 봄 세일 때보다도 높다.
현대는 종래 볼 수 없었던 이색행사로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을 세웠다.
백화점으론 처음 건어물 시장인 중부시장과 제휴,본점 등 5개 점포에 특별매장을 설치한다.
13일까지 신촌점 천호점 등 8개 점포에서는 '옥탑방 고양이''인어아가씨''아내' 등 TV 드라마 협찬 34개 브랜드 상품만 한데 모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강남점 인천점 등 5개 점포가 세일에 들어간다.
추첨을 통해 1백가족에게 해외 여행권 등을 주는 파격적인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광주점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중 당첨자에겐 괌 항공·숙박권(4박5일,10쌍),제주 라마다호텔 숙박권(2박3일,20쌍) 등을 증정한다.
신세계는 백화점 바이어들이 인기상품을 선정해 세일 기간에 '네잎 클로버 상품'이란 이름으로 평소의 절반 값에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브랜드와 바이어가 별도로 기획한 상품이어서 판매가격이 세일 상품보다 더 싸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4일부터 20일까지 압구정동 패션관과 명품관에서 세일을 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