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사 슈로더.캐피탈그룹, 대림산업.LG건설 대거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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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외국계 투자기관들이 대림산업과 LG건설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슈로더국제투자신탁운용은 최근 대림산업 주식 1백98만5천7백80주(5.027%)를 취득했다.
슈로더측은 투자 목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
캐피털그룹은 LG건설 주식 2.5%를 최근 1주일 동안 장내에서 매수,보유 지분율을 7.60%까지 끌어올렸다.
캐피털그룹은 지난 5월에도 LG건설 주식 2백60만1천6백80주(5.10%)를 취득했다.
지난 4월 캐피털그룹은 자회사인 CRMC(캐피털리서치앤드매니지먼트) 등을 통해 대림산업 주식 40만6천4백10주(1.03%)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캐피털그룹의 보유 지분율은 8.34%로 높아졌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외국계 기관들이 지난 2001년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올 상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엔 유화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것이 이들 기관의 매수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 한국전략가인 스티브 마빈은 이와 관련,"정부의 부동산 정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가격의 상승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그는 LG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와 성신양회 금강고려화학 등 건설관련 업체의 주식이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