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3일 굿모닝시티 윤창열 대표가 사기 등 혐의로 16차례나 경찰에 입건됐지만 한번도 기소되지 않은 데 대해 "사건은검사의 수사지휘를 받아 적정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000년 10월부터 윤씨에 대해 기동수사대와 중부.서부경찰서에 각1건, 서대문.동부경찰서에 각 3건 등 모두 9건의 사기 고소 및 업무상 횡령 사건을접수, 처리했으며, 이중 1건은 불구속기소하고 2건은 각하했으며 5건은 무혐의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1건은 울산지검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봐주기 수사' 논란과 관련, "지난 1월 서울 중부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사건의 경우 윤씨가 사문서를 위조했다는 고소를 입증할 만한 혐의가 발견되지 않았고, 서울 동부.서부 경찰서에 접수된 고소 4건도 검사의 지휘를 받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등 적정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