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티그룹이 세계 은행 중 자산 및 건전성부문 모두에서 최고 은행으로 꼽혔다. 교도통신은 3일 영국 금융전문지 뱅커(7월호)의 '2003년 세계은행 순위'를 인용,미 금융 지주회사인 씨티그룹이 자산 총액 1조9백72억달러로 1위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선두였던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은 1조8백8억달러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씨티그룹은 또 은행 경영건전성의 기준이 되는 자기자본비율에서도 5년 연속 1위를 차지,질과 양 모두 세계 최고 은행임을 입증했다. 자산 총액 상위 25개 은행을 국가별로 보면 미즈호 파이낸셜그룹을 비롯 미쓰이 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미쓰비시 도쿄파이낸셜그룹,UFJ홀딩스 등 5개사가 포함된 일본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과 독일이 각각 4개,미국과 프랑스가 3개씩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