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화장품손님 급증 … 작년 2배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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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서 화장품 판매가 부쩍 늘고 있다.
인터파크 롯데닷컴 Hmall SK디투디 등 종합 인터넷몰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터넷몰들은 화장품 코너를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인터파크의 경우 올 1∼5월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비중 2.5%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인터파크는 올 하반기 중 화장품 코너를 티켓파크 북파크와 같은 전문 몰로 떼어내기로 하고 뷰티파크 도메인 등록을 마쳤다.
SK디투디는 이른바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만 취급하는 인터넷몰 스킨렉스를 최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차앤박(CNP) 고운세상 등 피부과병원 화장품과 '피터토마스로스' '더말로지카' 등 수입 제품을 판매한다.
회사측은 개점 보름 만에 하루 방문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랑콤 샤넬 등을 취급하는 롯데닷컴에서는 수입 화장품만으로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정도면 웬만한 백화점의 수입 화장품 매출과 맞먹는다"며 "가격은 백화점과 같지만 적립금과 사은품이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지방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LG이숍에서는 올 상반기 중 화장품과 피부미용 제품의 매출 비중이 10%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이 비중이 6%였다.
회사 관계자는 "잉그리드 미에를 비롯한 고가 수입 화장품과 이자녹스와 같은 국산 프리미엄 제품,황토솔림욕 등 피부관리 제품을 두루 갖추고 있어 다양한 소비자가 찾는다"고 말했다.
CJ몰은 최근 화장품 단품 코너 '올리브영'을 개설했다.
스킨 로션 에센스 등 필요한 제품만 따로 살 수 있는 인터넷쇼핑 코너다.
국내외 화장품 18개 브랜드를 취급하는 Hmall은 지난 5월 화장품만으로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총 매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5.8%에서 올 5월엔 7.9%로 커졌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