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전지현씨로부터 25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당한 LG텔레콤이 이번엔 전지현씨와 소속 기획사를 상대로 28억여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LG텔레콤은 3일 "전씨의 소송으로 광고 제작에 차질이 빚어졌고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며 전씨와 소속사측을 상대로 28억6천여만원의 손해배상 맞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소장에서 "소송 내용이 알려지면서 전씨를 모델로 활용할 수 없게 돼 이미 제작한 광고물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