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김일중 차관보와 장동규 기획관리실장, 정수일 수송정책실장 등 1급 3명이 3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차관보 등은 이날 "철도파업 등이 마무리되고 수해복구 대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 건교부 직제개편안이 오늘 차관회의를 통과해 후속인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후배들을 위해 용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다음주 직제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는대로 이춘희 신행정수도 건설추진 지원단장이 맡고 있던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등 4명의 1급 자리를 포함해 대대적인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1급 승진 후보로는 박성표 건설경제국장, 김창세 수자원국장, 양성호 육상교통국장, 손봉균 수송물류심의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교부는 주택도시국을 주택국과 도시국으로 분리하고 건설경제국을 차관 직속의 건설경제심의관실로 조정하는 등 직제개편을 추진 중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