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자본금 감축)를 단행한다. 이회사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액면가 5천원인 보통주 6천5백만주를 8.9대 1의 비율로 병합하는 감자안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이 3천6백79억원에서 3백82억원으로,주식수는 7천3백58만주에서 7백65만주로 줄어든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감자비율은 대주주 1백%,소액주주 88.77%다. 감자기준일은 오는 8월25일이며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9월19일이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자본금을 줄인데 따라 발생하는 감자차익은 부채상환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부채규모를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