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원시스템이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사상 두번째인 2천5백58.04대1을 기록했다. 주간사인 동양종금증권은 3일 마감된 이회사의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증자대금 11억원 모집에 총 1조4천2백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동양 2천3백40.13 교보 3천5백77.24 대우 2천5백17.73 동원 3천7백73.33 한화 3천3백66.60 현대 2천1백46.26 LG투자 1천9백28.32 등이다. 공모주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2000년 3월 삼원정밀금속의 2천6백51.70대1이다. 거원시스템은 MP3플레이어와 무선인터넷 솔루션이 주력으로 지난해 매출 1백68억원에 순익 36억원을 올렸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무선인터넷 관련주인 거원시스템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비율이 99.73%인 것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