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대표 "외국인근로자 단체행동권 제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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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계는 인력난 해소,원만한 노사관계,단체수의계약 활성화,대북사업 등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기협중앙회 주최로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이정우 청와대 정책실장 초청강연회에 참석한 중소업계 대표들은 "중소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정현도 제과제빵조합 이사장은 "산업연수제와 고용허가제의 병행 실시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동일 사업장에서 두 제도가 중복 적용되지 않도록 대상업체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외국인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은 제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영기 기계조합 이사장은 "단체수의계약 품목이 줄어들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단체수의계약 품목이 더이상 감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평길 부직포조합 이사장은 "중소기업들이 이용해오던 여의도전시장이 서울시의 반환요청으로 올 연말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우 정책실장은 이날 '참여정부의 경제비전과 중소기업'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참여정부는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동조합이사장 중소·벤처기업 대표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