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가 올 상반기 중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 및 이라크전쟁에도 불구하고 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싱가포르 경제전문통신 AFX는 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연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5% 성장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 1분기의 9.9% 고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전체 성장률이 목표치인 8%를 초과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중국정부는 이달 중순 2분기 및 상반기 성장률을 공식 발표한다. 이 보고서는 이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도 2분기보다 높은 각각 7.2% 및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 전체 성장률은 7.8%로 목표치(7%)보다는 높지만 작년(8%) 수준에는 미치지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