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청약에 들어갈 서울 7차 동시분양에서는 16개 단지에서 모두 1천4백61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여름 분양 비수기여서 6차 물량 1천9백25가구보다 4백64가구가 줄었지만 작년 7차보다는 증가했다. 업계는 "분양권 전매금지로 청약열기가 가라앉은 상황이어서 업체들이 이자후불제 등 가격 인센티브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으나 청약경쟁률은 종전보다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7차 동시분양에서는 방배동 대림,남가좌동 삼성 등 16곳에서 모두 2천5백94가구가 공급되고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4백6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공급단지 가운데 한 곳을 제외하고는 5백가구 미만의 재건축 소형단지이지만 남가좌동 삼성,방배동 대림,서초동 현대와 포스코,천호동 우림 등은 비교적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서대문구 남가좌 8구역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은 5백3가구로 이번 공급물량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2백7가구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수색역이 가깝다. 강남권에서는 방배동 대림,서초동 현대와 포스코 더샵 등이 관심 대상이다. 1백92가구 규모인 방배동 대림은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전량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동작대로 등이 가깝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